요즘은 궁금한 게 생기면 AI에게 먼저 물어보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AI가 사람 대신 논문까지 읽어주는 시대도 조금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의학 논문은 한 편 읽는 것도 쉽지 않은데, 새로운 연구는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연구자 입장에서도 필요한 내용을 모두 찾아 읽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중요한 정보가 논문 한 문장 속에 숨어 있어도 놓칠 수 있고요.
오늘 소개할 논문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입니다. **PubMind**라는 AI 시스템이 수천만 편의 의학 논문을 읽고, 유전자 변이와 질병, 치료와 관련된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하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AI가 단순히 논문을 요약하는 수준이 아니라, 논문 속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연결해서 연구자들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과연 얼마나 잘 찾아냈는지, 기존 데이터베이스와는 무엇이 달랐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DOI: 10.1038/s41467-026-76834-4
ge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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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겨진 유전자 보물지도, AI가 찾는다: PubMind 이야기
**- 의학 논문 속 텍스트 폭포에서 찾아낸 맞춤형 정밀 의학의 새로운 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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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구 배경: 의학 논문이라는 거대한 보물섬과 갇혀 있는 정보들
우리 몸의 DNA 정보, 즉 유전체는 수십억 개의 문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는데, 이 중 어떤 변이는 아무런 해가 없지만 어떤 변이는 희귀질환이나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전 세계 생명과학자들과 의사들은 매일 새로운 논문을 발표하며 특정 유전자 변이가 어떤 질병과 연관되어 있는지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PubMed 같은 의학 논문 검색 사이트에는 4,100만 개가 넘는 초록과 500만 개가 넘는 전체 논문이 쌓여 있습니다. 이 방대한 자료 속 정보들은 대부분 데이터베이스 표 형태가 아닌 일반 글자(비정형 텍스트)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ClinVar나 HGMD 같은 기존 유전자 DB가 존재하지만,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하므로 데이터 업데이트가 수년씩 늦어지거나 전체 논문의 약 10% 정도밖에 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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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연구 목적: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자동 유전자 지식 지도 구축
연구진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 그중에서도 LLaMA 3.3-70B 모델)을 활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논문 속 수많은 문장 안에서 "어떤 유전자 변이가 어떤 질병을 일으키는지", 그리고 "그 근거가 되는 실험적 이유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읽고 이해하여 정확한 정형 데이터로 추출해내는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PubMind'를 개발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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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연구 방법: 2단계 스마트 필터링과 AI 정밀 분석 과정
수백만 편의 논문 전체를 고성능 AI로 전부 읽는 것은 엄청난 컴퓨터 전력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연구진은 효율적이고 정밀한 분석을 위해 다단계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 **1단계 (스마트 선별):** 먼저 가볍게 훈련된 BERT AI 모델을 통해 논문 단락 중 유전자, 변이, 질병 정보가 담긴 핵심 단락만 빠르게 추려냈습니다.
* **2단계 (LLM 깊이 읽기):** 선별된 단락을 LLaMA 3.3-70B 모델에 입력하여 유전자 변이 종류(단일염기변이, 구조변이, 복제수변이, 융합유전자 등)와 관련 질병, 병원성(위험도) 및 그 근거 문장을 추출했습니다.
* **3단계 (표준화 및 DB화):** 추출된 자연어 표현을 국제 표준 유전체 좌표 및 표준 질병 용어(MONDO, HPO)로 정교하게 변환하여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인 'PubMind-DB'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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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연구 결과: 기존 DB를 뛰어넘는 압도적 성과
PubMind는 4,100만 개 이상의 논문 초록과 540만 개 이상의 전체 논문을 완벽하게 분석하여 총 **130만 개 이상의 고유 유전자 변이 정보**를 담은 PubMind-DB를 구축했습니다.
* **정확도:** 유전자 변이 인식 정확도 90% 이상, 질병명 추출 정밀도 99.9%를 달성했습니다. 기존 전문 DB인 ClinVar의 가장 검증된 자료(4-Star)와 100% 일치하는 일치도를 보였습니다.
* **압도적인 커버리지:** 기존 ClinVar DB와 비교했을 때 상호 중복되는 변이는 약 10%에 불과했습니다. 즉, PubMind가 논문 속에서 새로 발견해 낸 변이 정보가 90%에 달한다는 뜻입니다.
* **불확실한 변이(VUS)의 재해석:** IRF6 유전자 변이 사례 연구에서, 기존 AI 예측 프로그램들이 잘못 판단하거나 원인을 밝히지 못했던 9개 변이 모두를 논문 속 실험 근거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판별해냈습니다.
* **치료제 연결 고리 발견:** PDGFRB 유전자 변이 분석을 통해, 표적항암제 '이마티닙(Imatinib)'에 치료 반응을 보이는 유전자 변이 및 융합 유전자 정보를 논문 텍스트에서 자동으로 찾아내어 치료 힌트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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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고찰: 단순한 키워드 찾기를 넘어 '맥락과 이유'를 이해하는 AI
기존의 단순 단어 추출 프로그램(NER)은 문맥을 읽지 못해 "이 변이가 이 질병의 원인이다"라는 복잡한 관계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PubMind는 논문의 실험 결과 문장을 스스로 추론하여 "왜 이 변이가 위험한지(예: BARD1 단백질과의 결합을 방해함)"라는 생물학적 이유까지 함께 정리해 줍니다. 연구진은 단락 단위 분석과 문서 전체 분석 간의 장단점을 정교하게 비교·보완하여 AI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극복하고 실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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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
PubMind는 문자로 갇혀 있던 전 세계 텍스트 형태의 의학 지식을 컴퓨터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정형 데이터로 전환하는 거대한 교량 역할을 합니다. 이제 의학 연구자나 임상의는 수백 편의 논문을 밤새 읽지 않고도, 환자의 특정 유전자 변이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 반응 가능성을 단 수초 만에 검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의 현장 도입을 대폭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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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연구가 왜 결정적으로 중요할까요?
매년 폭발적으로 쏟아지는 의학 논문의 양은 이미 인간이 혼자서 다 읽고 정리할 수 있는 한계를 까마득히 넘어섰습니다. 수많은 희귀질환 환자와 암 환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유전자 치료 정보를 찾지 못해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PubMind는 논문 속에 꽁꽁 숨겨져 있던 90% 이상의 '지식의 원석'을 발굴하여 의사와 환자에게 전달합니다. 단순히 정보를 모으는 것을 넘어, AI가 의학적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희귀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제 발견이라는 정밀 의학의 최종 목표에 한 걸음 더 크게 다가서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 연구는 매우 중요합니다.
chatGPT
# AI가 수천만 편의 논문에서 유전 변이 정보를 찾아낸다면? — PubMind 연구 이야기
## 연구 배경: 유전자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논문 속에 숨어 있다
최근 유전자 검사가 활발해지면서 사람의 DNA에서 발견되는 ‘유전 변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유전 변이란 쉽게 말해 사람마다 DNA의 일부가 조금씩 다른 것을 말합니다. 어떤 변이는 질병을 일으킬 수 있지만, 어떤 변이는 건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문제는 새로운 변이가 발견되었을 때 그것이 위험한 것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현재 ClinVar나 HGMD 같은 유전 변이 데이터베이스가 있지만, 모든 연구 결과를 빠짐없이 담고 있지는 못합니다. 특히 많은 연구자들이 논문에서 발견한 변이의 기능이나 질병과의 관계, 실험 결과 등을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정리하지 않고 논문 속 문장으로만 남겨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필요한 정보를 찾으려면 연구자가 수많은 논문을 직접 읽어야 합니다. 연구진은 바로 이 문제에 주목했습니다.
## 연구 목적: AI로 논문 속 유전 변이 정보를 찾아내자
이 연구에서 연구진이 개발한 시스템의 이름은 **PubMind**입니다. PubMind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이용해 생명과학 논문을 읽고, 그 안에서 ‘어떤 유전 변이가 어떤 질병과 관련되어 있는지’, ‘그 변이가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자동으로 찾아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기존의 프로그램들이 논문에서 유전자나 변이 이름을 단순히 찾아 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PubMind는 문장 전체의 의미를 살펴 변이와 질병, 병원성 사이의 관계까지 파악하려고 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연구 방법: 4,000만 편이 넘는 논문을 AI에게 읽게 했다
연구진은 PubMed의 초록 약 **4,168만 건**과 PubMed Central의 공개된 전문 논문 약 **542만 건**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이 엄청난 양의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대형 AI가 모두 읽게 하면 컴퓨터 자원이 지나치게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연구진은 먼저 BERT라는 AI를 이용해 유전자, 변이, 질병과 관련된 내용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문단만 골라냈습니다. 그 다음 선별된 문장을 LLaMA 3.3-70B라는 대규모 언어모델에 입력했습니다. AI는 여기에서 유전자 이름, 유전 변이, 질병, 증상, 병원성 여부와 그 판단 근거를 추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된 유전 변이와 질병 이름을 표준화하고, 여러 논문에서 같은 변이가 반복해서 발견되면 하나의 정보로 통합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데이터베이스가 **PubMind-DB**입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단일염기변이(SNV), 유전자 융합, 구조변이(SV), 복제수변이(CNV) 등 다양한 종류의 유전 변이가 포함되었습니다.
## 연구 결과: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없는 변이를 대규모로 찾아냈다
PubMind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유전 변이를 찾아내는 정확도는 **90% 이상**, 질병 이름을 찾아내는 정확도는 **99.9%**에 달했습니다. 또한 41백만 편 이상의 초록과 540만 편 이상의 전문 논문을 분석해 약 **130만 개의 고유 유전 변이**를 포함하는 PubMind-DB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ClinVar와 비교했을 때입니다. PubMind에서 발견한 유전 변이 가운데 ClinVar에도 등록되어 있는 것은 약 **10%**에 불과했습니다. 즉, PubMind가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던 논문 속 정보를 상당히 많이 찾아냈다는 뜻입니다. 동시에 ClinVar의 전문가 검토 수준이 가장 높은 4-star 변이에서는 두 데이터베이스의 판단이 **100% 일치**했습니다.
## 실제 사례 1: ‘병원성인지 모르겠다’는 변이의 재평가
연구진은 PubMind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IRF6 유전자**의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이 유전자는 얼굴과 입 주변의 발생 과정과 관련되어 있으며, 연구진은 기존 연구에서 실험된 9개의 변이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여러 논문의 정보를 함께 모은 PubMind는 실험 결과와 **9개 모두에서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기존의 여러 컴퓨터 예측 방법은 실제로 건강한 것으로 확인된 변이들을 제대로 찾아내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PubMind는 여러 논문에 흩어져 있던 실험 결과와 관련 정보를 모아 변이의 성격을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유전자 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검사 결과가 나왔지만 ‘질병을 일으키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분류되는 **불확실성 변이(VUS)**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PubMind는 여러 연구 결과를 함께 살펴 이런 변이를 다시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 실제 사례 2: 유전 변이뿐 아니라 치료 정보도 찾아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PDGFRB 유전자**를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PubMind를 이용해 이 유전자와 관련된 변이와 유전자 융합을 찾은 뒤, 논문 속에서 특정 치료제인 **이마티닙(imatinib)**에 대한 반응이 언급되어 있는지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기존에 연구자가 직접 찾아냈던 변이뿐 아니라 추가적인 변이들을 찾아냈고, 일부 변이에서는 이마티닙 치료 후 임상적으로 호전되었다는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PDGFRB와 관련된 339개의 유전자 융합 가운데 45개에서는 AI가 이마티닙과 관련된 치료 정보를 찾아냈습니다.
즉, PubMind는 단순히 “이 변이는 질병과 관련 있다”는 정보를 찾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논문 속에 흩어져 있는 **치료와 관련된 정보까지 연결해서 보여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입니다.
## 고찰: 뛰어난 성능에도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이 연구가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었지만 PubMind이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컴퓨터 자원의 한계입니다. 수백만 편의 논문을 대규모 언어모델로 분석하는 데에는 막대한 계산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PubMind는 논문 전체를 한꺼번에 읽기보다는 주로 초록이나 문단 단위로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논문의 서로 다른 문단에 나누어 기록된 정보를 하나로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변이를 DNA 수준과 단백질 수준에서 서로 다른 문단에 설명했다면 하나의 변이로 제대로 연결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AI가 만들어낸 결과에는 드물지만 표현 형식의 오류가 생길 수 있어 추가적인 표준화와 검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PubMind의 결과를 사람이 검토하지 않고 그대로 의료적 판단에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 연구에서도 PubMind의 병원성 판단은 ClinVar와 항상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데이터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confidence score**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의의와 시사점: AI가 연구자에게 ‘정보를 찾는 시간’을 돌려준다
이 연구의 가장 큰 의미는 AI가 의사를 대신하거나 유전자의 위험성을 스스로 결정했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찾기 어려운 정보를 빠르게 찾아서 정리해 주는 도구를 만들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과학 논문은 매년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구자가 수천만 편의 논문을 모두 읽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PubMind는 이러한 논문을 AI가 먼저 살펴보고, 그 안에서 유전 변이와 질병, 실험 결과, 병원성 및 치료 관련 정보를 구조화해 줍니다. 연구자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논문을 다시 확인하고 더 깊은 연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실제로 PubMind가 전체 공개 문헌을 4개의 A100 GPU로 약 1~2주 안에 처리할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 이 연구가 왜 중요한가?
유전자 검사는 이제 단순히 “어떤 변이가 발견되었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변이가 실제 건강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해석하는 단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해답은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 모두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논문과 실험 결과 속에 흩어져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흩어진 정보를 AI를 이용해 한곳으로 모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없는 변이를 찾아내고, 여러 논문에 흩어진 근거를 연결해 불확실한 변이를 다시 평가하며, 경우에 따라 치료 반응과 관련된 정보까지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결국 PubMind의 핵심은 **“AI가 사람 대신 결론을 내린다”가 아니라 “AI가 사람이 놓치기 쉬운 방대한 정보를 먼저 찾아준다”**는 데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희귀질환의 원인을 찾거나 유전 변이를 해석하고, 환자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AI의 결과를 최종 판단으로 사용하기보다 원문 논문과 실험 결과를 사람이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grok
유전자 변이와 질병 이야기를 논문에서 쉽게 찾아주는 AI, PubMind
우리 몸에는 수많은 유전자가 있고, 그 유전자에 작은 변화가 생기면 질병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런 유전자 변이에 대한 연구 결과는 해마다 엄청난 양의 논문으로 발표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정보가 대부분 글 속에 묻혀 있다는 점입니다. 컴퓨터가 바로 읽어서 정리하기 어려운 문장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이런 정보를 모아둔 데이터베이스가 있습니다. ClinVar나 HGMD 같은 곳이죠. 하지만 한계가 분명합니다. ClinVar는 사람들이 직접 제출한 자료에 의존해서 내용이 고르지 않고, 질병 설명이 빠진 경우가 많습니다. HGMD는 논문을 사람이 일일이 검토해서 만들지만, 무료로 볼 수 있는 버전은 업데이트가 늦고 정보도 제한적입니다. 결국 논문에 이미 나와 있는 중요한 변이 정보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PubMind라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큰 언어 모델(LLM)을 이용해서 논문 속에서 유전자 변이, 그 변이가 어떤 질병과 관련되는지, 해로운지 해롭지 않은지, 그리고 그 근거가 되는 실험 결과까지 자동으로 찾아내는 도구입니다. 단순 단어만 찾는 게 아니라, 문맥을 이해하고 “이 변이가 이 질병에서 해로운 이유”까지 설명해 줍니다.
PubMind는 먼저 논문 중에서도 변이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걸러냅니다. 그다음 큰 언어 모델이 문단을 읽고 변이 종류(작은 점 돌연변이, 유전자 융합, 구조 변이, 복사 수 변이 등)에 맞춰 정보를 추출합니다. 추출한 결과는 표준 좌표로 정리하고, 질병 이름도 통일된 용어로 바꾸며, 얼마나 믿을 만한 정보인지 점수까지 매깁니다. 연구진은 이 과정을 41만 개가 넘는 논문 요약과 540만 개가 넘는 전문 논문에 적용해 PubMind-DB라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는 약 130만 개의 고유한 변이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성능도 꽤 높았습니다. 변이를 찾아내는 정확도가 90%를 넘었고, 질병 이름을 뽑아내는 정밀도는 99%에 달했습니다. ClinVar에 이미 있는 변이와 비교했을 때 겹치는 비율은 약 10% 정도였지만, 겹치는 부분에서는 해로운지 여부가 80% 이상 일치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이 꼼꼼히 검토한 변이일수록 일치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연구진은 실제 사례도 보여주었습니다. IRF6 유전자의 불확실했던 변이들을 여러 논문을 종합해 보니 실험 결과와 잘 맞았고, PDGFRB 유전자에서는 특정 치료제(이매티닙)에 반응이 좋다는 정보까지 찾아냈습니다.
물론 한계도 있습니다. 논문 전체를 한꺼번에 읽기보다는 문단 단위로 처리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문장끼리의 연결을 놓칠 수 있습니다. 또 인공지능이 가끔 형식을 살짝 다르게 출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후처리 과정으로 대부분 바로잡았고, 거짓 정보를 만들어내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이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동안 논문 속에만 잠들어 있던 변이 지식을 컴퓨터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바꿔 주기 때문입니다. 의사나 연구자가 특정 유전자의 변이가 어떤 질병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치료 가능성은 있는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희귀 질환을 연구하거나, 불확실했던 변이를 다시 분류하거나, 환자 맞춤형 치료를 고민할 때 든든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도구가 더 발전하면, 논문이 발표되는 속도에 맞춰 변이 지식도 함께 업데이트되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NotebookLM
안녕하세요! 생명체의 유전 정보를 해독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유전체 분석 전문가입니다. 오늘은 2026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아주 혁신적인 연구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바로 우리 몸의 유전자 설계도 속에 숨겨진 오타(변이)와 그에 따른 질병 정보를 전 세계 의학 논문 속에서 스스로 찾아내는 똑똑한 AI 탐정, **'PubMind(펍마인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연구 배경: 의학 논문이라는 보물섬 속에서 길을 잃다**
전 세계 과학자들은 매일 새로운 유전자 변이와 질병의 관계를 밝혀내고 이를 논문으로 발표합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정보들은 표준화된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 줄글로 쓰인 수백만 편의 논문 속에 흩어져 잠겨 있습니다. 기존에 쓰이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인 'ClinVar'는 자발적인 등록에만 의존해 최신 연구 내용을 놓치기 일쑤였고, 또 다른 데이터베이스인 'HGMD'는 무료로 제공되는 공용 버전의 업데이트가 유료(전문가용) 버전에 비해 몇 년씩 늦어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기존의 컴퓨터 분석 도구들은 논문 속에서 단순히 '유전자 이름'이나 '질병 이름' 같은 단어만 따로 찾아낼 뿐, "이 유전자가 실제로 이 질병을 일으킨 원인인지"에 대한 문맥과 관계까지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과학자들이 환자의 특이한 유전자 오타를 발견해도, 이것이 실제로 병을 일으키는 원인인지 알아내려면 직접 수많은 논문을 하나하나 읽어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2. 연구 목적: 논문을 스스로 읽고 이해하는 인공지능 탐정**
이번 연구의 목적은 최첨단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하여, 방대한 의학 논문을 스스로 읽고 '유전자 변이-신체 기능 변화-질병' 사이의 복잡한 연결 고리와 그 과학적 근거를 정확하게 뽑아내는 AI 프레임워크인 **'PubMind'**를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글자를 복사해 오는 수준을 넘어, 논문 속 실험 결과를 문맥적으로 완벽히 이해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3. 연구 방법: 똑똑한 3단계 논문 독서법**
PubMind는 크게 세 단계로 작동합니다. 첫째, 전 세계 4,100만 건의 PubMed 논문 초록과 540만 건 이상의 전체 논문 파일 중에서 유전자 변이 정보가 들어있을 법한 알짜배기 문단만 골라내는 '가벼운 AI 필터(BERT)'를 가동합니다. 모든 긴 논문을 거대한 인공지능에게 다 읽게 하면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 필터를 통과한 핵심 문단들을 최첨단 인공지능 모델인 **'LLaMA3.3-70B'**에게 주어 문맥을 읽고 유전자 변이 종류, 질병 이름, 그리고 병을 일으키는 이유(AI 추론 과정)를 구조적으로 정리하게 합니다. 셋째, 인공지능이 찾아낸 결과를 세계 표준 의학 언어(MONDO 질병 분류, HPO 표현형 분류 등)와 정밀한 유전자 좌표로 자동 매칭해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4. 주요 연구 결과: 130만 개의 유전자 보물지도 완성**
연구팀이 PubMind를 활용해 전 세계 논문을 싹 긁어 모아 분석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첫째, 약 **130만 개의 고유한 유전자 변이 정보**가 담긴 거대한 데이터베이스(**PubMind-DB**)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습니다. 둘째, 이 인공지능 탐정은 유전자 인식 정확도 90% 이상, 질병 추출 정확도 99.9%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셋째, 기존의 대표적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인 ClinVar와 비교했을 때 겹치는 부분이 겨우 10.6%에 불과했습니다. 즉, 기존 데이터베이스가 놓치고 있던 90%에 가까운 소중한 유전자 정보를 논문 속에서 새롭게 구출해낸 셈입니다. 게다가 ClinVar와 겹치는 유전자 정보에서는 질병 유무 판정 결과가 80% 이상 일치했고, 전문가들이 이미 검증을 끝낸 가장 확실한 유전자 변이(4성 등급)에 대해서는 **100% 완벽하게 일치**하는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5. 고찰: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해 보니**
연구팀은 이 AI 탐정이 실제 병원 현장에서 얼마나 쓸모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가지 검증(케이스 스터디)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원인을 알기 힘든 희귀 질환(IRF6 유전자 관련 입술 갈림증)에 걸린 환자들의 변이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기존의 인공지능 예측 프로그램들은 이 변이를 '병을 일으키는 변이(유해한 변이)'라고 잘못 예측했지만, PubMind는 실제 물고기(제브라피시) 실험 논문 속 결과를 정확히 파악해 '무해한 변이(Benign)'라고 정답을 맞혔습니다. 두 번째로 소아암의 일종을 치료할 때 쓰이는 표적항암제 '이마티닙(Imatinib)'에 대한 논문들을 검색했을 때, PubMind는 논문 속에 흩어져 있던 "이 유전자 오타가 있을 때 이 약에 효과가 좋았다"는 핵심 치료 정보를 스스로 찾아내어 표와 설명으로 정리해 주었습니다. 다만, 논문 전체를 통째로 읽는 과정이 계산적으로 매우 무겁기 때문에 문단 단위로 나누어 분석하는 과정에서 앞뒤 연결 고리를 놓칠 수 있는 한계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6. 의의와 시사점: 전 세계 병원을 위한 '맞춤형 의학 백과사전'**
이번 연구는 흩어진 종이 문서로 존재하던 전 세계의 의학 지식을 누구나 쉽게 컴퓨터로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살아있는 백과사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대형 병원이나 연구소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해 자신들이 가진 비공개 환자 진료 기록이나 임상 노트(Clinical notes)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병원 전용의 최첨단 유전자 질병 데이터베이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 이 연구가 왜 중요한가요?**
이 연구가 우리 삶에 중요한 이유는 **"난치병 환자의 진단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오진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내 아이가 원인 모를 희귀 질환에 걸렸을 때, 유전자 검사 결과에서 나온 수십 개의 오타가 정말로 병의 원인인지 알아내려면 의사들이 수많은 논문을 뒤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PubMind 덕분에 전 세계 모든 논문 속 실험 결과와 치료제 반응 정보를 단 몇 초 만에 찾아내어 "이 오타는 과거 연구에 따르면 무해합니다" 혹은 "어떤 표적항암제가 잘 듣습니다"라고 즉시 알려줄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기술은 인류가 유전자 설계도를 읽는 속도에 날개를 달아주어, 단 한 명의 환자도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정밀 의료의 든든한 등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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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쉽게 읽기: 인공지능이 유전자 변이 연구를 정리하는 방법
유전자 검사를 받으면 ‘유전자 변이’라는 말을 접하게 됩니다. 유전자 변이는 DNA의 일부가 달라진 것을 뜻합니다. 어떤 변이는 질병을 일으키지만, 어떤 변이는 건강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문제는 검사를 통해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을 때, 그것이 위험한지 안전한지 바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 연구는 의학 논문 속에 흩어져 있는 유전자 변이 정보를 인공지능이 찾아내고 정리하도록 만든 ‘PubMind’라는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수천만 편의 의학 문헌을 분석하고, 유전자 변이와 질병, 변이의 위험성, 실험 근거, 치료 반응 등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했습니다. 이 연구의 핵심은 인공지능이 단순히 유전자 이름이나 변이 이름만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이 변이가 어떤 질병과 관련이 있는지”, “실제로 기능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치료에 반응했는지”까지 문맥을 이해해 추출했다는 데 있습니다.
## 연구 배경
현재 유전자 변이 정보를 확인할 때 많이 이용하는 데이터베이스로 ClinVar와 HGMD가 있습니다. ClinVar는 여러 연구자와 기관이 제출한 정보를 모아 놓은 자료이고, HGMD는 의학 논문을 바탕으로 변이와 질병의 관계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하지만 기존 데이터베이스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ClinVar는 연구자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제출해야 하므로 모든 논문과 변이가 빠짐없이 들어 있지는 않습니다. 같은 변이라도 제출 기관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 있고, 질병의 특징이나 실험 결과가 충분히 기록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HGMD는 논문을 직접 검토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개 버전의 업데이트가 늦고 일부 정보만 제공됩니다. 특히 어떤 변이가 질병과 관련 있다는 사실은 보여 주더라도, 그 변이가 왜 위험한지, 어떤 실험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는지까지 자세히 알려 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학 논문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구자가 모든 논문을 직접 읽어 유전자 변이 정보를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기존의 검색 프로그램도 논문 속에서 유전자나 변이 이름을 찾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문장 전체의 의미를 이해해 변이와 질병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 연구 목적
연구팀이 개발한 PubMind의 목적은 논문에 흩어져 있는 유전자 변이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PubMind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추출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어떤 유전자에 어떤 변이가 있는가
- 그 변이가 어떤 질병 또는 증상과 관련되는가
- 변이가 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가
- 세포나 동물실험에서 어떤 기능 이상이 확인됐는가
- 특정 치료제에 반응했다는 보고가 있는가
- 이러한 판단을 뒷받침하는 논문과 문장은 무엇인가
또한 한 글자 정도가 바뀌는 작은 변이뿐 아니라 유전자 융합, 구조 변이, DNA 일부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복제수 변이까지 함께 다루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연구 방법
연구팀은 PubMind를 여러 단계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BERT라는 인공지능 모델이 방대한 의학 논문 중에서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문단을 골라냈습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문장을 큰 언어 모델에 입력하지 않아도 되므로 분석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다음 LLaMA 3.3이라는 대규모 언어 모델이 선별된 문단을 읽고, 유전자·변이·질병·병원성·실험 근거 사이의 관계를 파악했습니다. 여기서 병원성은 해당 변이가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인공지능이 추출한 결과는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변이 이름을 일정한 형식으로 통일하고, 질병 이름은 MONDO, 증상은 HPO라는 표준 체계에 맞춰 정리했습니다. 같은 변이가 여러 논문에 등장하면 하나로 묶고, 여러 논문에서 어떤 평가가 반복되는지도 종합했습니다. 각각의 결과에는 근거가 얼마나 충분한지를 나타내는 신뢰도 점수도 부여했습니다.
연구팀은 PubMind의 성능을 기존 자료와 비교했습니다. 변이를 얼마나 정확하게 찾는지, 질병 이름을 잘못 만들어 내지는 않는지, ClinVar의 평가와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확인했습니다.
## 주요 결과
PubMind는 4,100만 개가 넘는 PubMed 초록과 약 540만 편의 PMC 전문 논문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약 147만 건의 변이 관련 기록을 얻었고, 중복을 정리해 약 76만 개의 고유한 변이를 데이터베이스에 담았습니다.
이 가운데 약 58만 개는 한 글자 수준의 작은 유전자 변이였고, 약 8만 6천 개는 유전자 융합, 약 7만 개는 구조 변이, 약 3만 개는 복제수 변이였습니다. 따라서 PubMind-DB는 한 가지 유형의 변이만 모은 것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유전적 변이를 함께 다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성능 평가에서 PubMind는 유전자 변이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찾아냈습니다. 질병 이름을 추출하는 정확도는 99.9%에 달했고, 인공지능이 실제 논문에 없는 질병을 임의로 만들어 내는 현상도 매우 드물었습니다.
PubMind에서 정리한 변이 중 ClinVar와 겹치는 것은 약 10%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PubMind가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이미 등록된 변이만 반복해서 보여 준 것이 아니라, 논문에는 등장하지만 기존 자료에는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던 변이를 많이 찾아냈다는 뜻입니다. 두 데이터베이스가 함께 평가할 수 있었던 변이에서는 병원성 판단이 대체로 일치했습니다. 특히 ClinVar 전문가들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검토한 변이에서는 평가가 100% 일치했습니다.
## 실제 사례에서 확인한 성과
연구팀은 IRF6 유전자의 변이를 이용해 PubMind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봤습니다. IRF6 유전자는 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지는 구순구개열과 관련이 있습니다. 연구 대상에는 기존에 위험성을 확실히 알기 어려웠던 ‘의미 불명 변이’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얼핏 보면 위험해 보일 수 있는 변이들을 실제 기능 실험 결과와 비교했습니다. 특히 유전자 변이를 가진 물고기 모델에서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 연구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 결과 9개의 IRF6 변이 가운데 8개는 실제 기능을 회복시켜 주었기 때문에 양성 또는 비병원성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 논문의 정보를 종합한 PubMind는 9개 변이 모두를 실험 결과와 일치하게 분류했습니다. 반면 일부 기존 컴퓨터 예측 도구는 실제로 양성인 변이도 병원성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사례는 인공지능이 단순한 계산 예측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논문에 기록된 실제 실험 결과까지 함께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또 다른 사례는 PDGFRB 유전자였습니다. 이 유전자의 일부 변이는 영아에게 생기는 근섬유종과 관련이 있으며, 이마티닙이라는 약물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PubMind는 기존에 알려진 변이뿐 아니라 추가적인 PDGFRB 변이와 유전자 융합을 찾아냈고, 일부 논문에서 이마티닙 치료 후 증상이 좋아졌다는 내용도 함께 추출했습니다.
## 고찰과 한계
이 연구는 인공지능이 의학 논문을 빠르게 정리해 유전자 변이 해석을 돕는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특히 여러 논문에 나뉘어 있던 정보를 한곳에 모아 주므로, 연구자나 의료진이 변이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PubMind의 결과를 사람의 검토 없이 바로 진단이나 치료 결정에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시스템은 주로 문단 단위로 논문을 분석하기 때문에, 논문의 서로 다른 부분에 나뉘어 있는 정보를 하나의 관계로 연결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DNA 수준의 변이 이름과 단백질 수준의 변이 이름이 서로 다른 문단에 있으면, 같은 변이라는 사실을 놓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같은 변이가 한 논문 안에서 여러 번 반복되면 여러 기록으로 추출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중복이 전체 병원성 평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확인했지만, 결과를 해석할 때 논문 수와 근거의 질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은 논문의 표현을 잘못 이해하거나 변이 정보를 드물게 잘못 표준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PubMind는 최종 판정을 대신하는 도구라기보다, 관련 논문과 근거를 빠르게 찾도록 도와주는 보조 도구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
PubMind의 가장 큰 의미는 ‘논문 속에 잠겨 있던 지식’을 실제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바꾸었다는 점입니다. 기존 데이터베이스에는 등록되지 않았지만 여러 논문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변이를 찾아낼 수 있고, 그 변이가 질병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어떤 실험 결과가 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희귀질환 연구에서 특히 유용할 수 있습니다.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적어 관련 정보가 여러 논문에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PubMind를 이용하면 한 환자의 유전자 변이와 비슷한 사례를 신속하게 찾고, 그 변이에 대한 실험 결과나 치료 반응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검사 보고서나 임상 기록을 분석해 기관별 유전자 변이 지식베이스를 만드는 데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와 전문가 검증이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가능성을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유전자 검사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변이를 발견하는 것보다, 그 변이가 실제 환자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판단하는 일입니다. PubMind는 수많은 논문을 읽고 비교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며, 실험 근거와 질병 정보, 치료 가능성까지 연결해 줍니다. 결국 이 연구는 인공지능이 의사를 대신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의료진과 연구자가 더 많은 근거를 놓치지 않고 환자에게 맞는 판단을 내리도록 돕는 새로운 연구 도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Kimi
AI가 논문 속 유전자 비밀을 찾아낸다: PubMind 이야기
우리 몸은 수많은 유전자라는 설계도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설계도에 작은 오타가 생기면 병이 걸리기도 하는데, 이런 오타를 '유전자 변이'라고 부릅니다. 의사들이 환자를 진단할 때 이 변이가 해로운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문제는 이 소중한 정보가 대부분 논문 속에 텍스트로 쌓여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도서관에 보물이 가득한데 카탈로그가 없어 찾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기존에 ClinVar나 HGMD 같은 데이터베이스가 있었지만, 자원봉사로 정보를 모으다 보니 빠진 것도 많고 업데이트도 느렸으며, 학술용 버전은 상용 버전보다 수년씩 뒤처지기 일쑤였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펜실베이아 대학교 왕펑·왕카이 연구팀이 'PubMind'라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수천만 편의 생물의학 논문을 AI가 대신 읽고, 어떤 유전자 변이가 어떤 질병과 관련이 있는지, 그 변이가 위험한지 안전한지를 자동으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마치 초인적인 속독 능력을 가진 도서관 사서가 생긴 셈입니다.
PubMind는 두 단계로 작동합니다. 먼저 미세조정된 BERT라는 AI 모델이 4,100만 편의 PubMed 초록과 540만 편의 전문 논문을 훑어서, 유전자 변이 이야기가 나오는 문단만 골라냅니다. 이 과정에서 관련 없는 내용은 대부분 걸러져 컴퓨터 자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LLaMA 3.3-70B라는 대형 언어 모델이 이 문단들을 읽고, 변이의 이름, 관련 질병, 병원성 여부, 심지어 근거가 되는 실험 내용까지 추출합니다. 예를 들어 "BRCA1 유전자의 p.Cys61Gly 변이는 BARD1 단백질과의 결합을 막아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식의 문장에서 핵심만 쏙쏙 꺼내 표로 만드는 것입니다. 추출된 정보는 게놈 좌표와 표준 질병명으로 정규화되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며, AI가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 이유도 함께 기록됩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PubMind는 변이를 찾아내는 정확도가 90%가 넘었고, 질병 이름을 찾는 정확도는 99%에 달했습니다. 총 130만 개가 넘는 고유한 유전자 변이를 발굴했는데, 이 중 기존 ClinVar 데이터베이스와 겹치는 것은 고작 10%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90%는 논문 속에만 존재하던 새로운 정보였습니다. ClinVar와 비교한 9만 7천여 개 변이 중에서는 병원성 판단이 80% 이상 일치했고, 특히 전문가들이 꼼꼼히 검증한 4성 변이에 대해서는 100%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PubMind의 진가가 더욱 드러납니다. 입술·입천장 갈라짐과 관련된 IRF6 유전자의 9개 변이를 분석했을 때, 기존 예측 도구들은 대부분 오판했지만 PubMind는 여러 논문의 근거를 종합해 제브라피시스 실험 결과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판단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PDGFRB 유전자 변이를 찾는 과정에서는 단순히 질병 연관성뿐 아니라 '이마티닙이라는 약물로 치료 가능하다'는 치료적 맥락까지 추출해냈습니다. 이처럼 PubMind는 흩어진 논문 속 단서를 모아 의사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으로 연결합니다.
이 연구의 가장 큰 의의는 비정형 텍스트라는 거대한 지식의 바다를 정형화된 데이터로 바꾸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논문을 읽어야만 했던 작업을 AI가 대신함으로써, 방대한 생물의학 지식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PubMind는 단순히 변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 이유까지 제시하므로 의사와 연구자들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병원 내부 임상 기록에도 적용할 수 있어, 개인 맞춤 정밀의학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 이 연구가 중요할까요? 우리는 이미 방대한 의학 지식을 축적해놓았지만, 그 지식이 텍스트라는 형태로 갇혀 있어 환자의 침대 곁까지 닿지 못하고 있습니다. PubMind는 이 지식의 감옥을 여는 열쇠입니다. 특히 희귀질환을 앓는 환자의 경우, 진단에 필요한 단서가 어딘가의 논문 한 구석에 묻혀 있을 수 있습니다. PubMind가 이런 단서를 찾아내고 의미를 해석해준다면, 진단이 늦어지는 고통을 줄이고 적절한 치료를 더 빨리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결국 PubMind는 쌓여만 가는 논문 속 지식을 생명을 살리는 정보로 바꾸는 다리이며, 이것이 바로 이 연구가 세상에 던지는 가장 큰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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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ye._.vely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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