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사에서 사람을 뽑을때 무엇을 봐야하나?
능력을 봐야하나 태도나 인성을 봐야하나? 라는 내용의 글이 심심치않게 보이는데..
왜? 지금 타이밍에? 진짜 그런거야? 아니면 뭘 얘기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솔까말 위에 언급한 내용의 글을 쓰는 분들과는 달리 본인이
회사에 컨설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걍 생정보학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바이오회사 이곳 저곳을 경험한것들을 바탕으로
쫄래쫄래 돌아다니고있는 닝겐이지만..
왜 갑자기 이런 류의 글들이 회자되고 있을까라는 궁금함이 컸고
기존에는 저런 거 별로 없었는데 왜 이 타이밍에 하나같이 저럴까 해서
사견 가득하고 전문적이지도 않은 어찌보면 별 내용없는 뻘글 하나 투척한다는 기분으로 글하나 끄적여봅니다.
사실 회사가 원하는 직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회사에 이윤을 안겨다주는 직원아닌가?
-그건 대표가 하는거고 직원은 그냥 대표가 시키는 일만하면 된다라고 하시면.. 네 죄송합니다.
이윤을 안겨다 주는 직원과 대표 혹은 상사가 시키는 일을 잘하는 직원이 아닌
태도가 좋은 직원이 진짜 회사가 원하는 인재인가?
-내가 창업할것도 아니고 채용해주면 "감사합니다. 열씨미 일하겠습니다."해야지 무슨 말이 이렇게 많단말인가 ㅋ-
그럼 우선 인성/태도라는 단어가 채용에서 주 관심 Keyword가 되었을까?
대략 이런 글들의 예를 보면
회사는 사람이 모인곳이다.
일의 규모가 커지고 있기에 혼자서 일을 처리할 수 없다.
고로 협업을 잘해야한다.
근데 인성/태도가 않좋으면 협업이 어렵다.
그러니깐 능력/실력도 중요하지만 인성/태도가 더 우선하는게
더 회사를 성장시키는데 유리하다고 말하고있다.
예, 점점 일의 규모가 커지면서 협업은 필수적인 일의 방식이 되었다.
근데 여기서 협업이 어려운게 단순히 인성과 태도 때문일까?
※여기서 잠깐 인성과 태도에 대해서 한번 집고 넘어가자. (대한민국의 최고 포탈 사이트인 네이버에서 한번 검색해봤다.)
인성:
1.사람의 성품,
2.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
태도:
1. 몸의 동작이나 몸을 가누는 모양새.
2. 어떤 일이나 상황 따위를 대하는 마음가짐. 또는 그 마음가짐이 드러난 자세.
3. 어떤 일이나 상황 따위에 대해 취하는 입장.
인성과 태도가 좋은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데 과연 그 좋다는게 무엇일까?
인성과 태도가 좋은게 어떤걸까?
설마 상사의 모든 업무 요청을 다 들어주고 야근은 하되 수당은 받지않고 모 그런건가?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으니... 마음속으로만...)
태도와 인성의 좋고 나쁨은 위에서 본것과 같이 어떻게 정량하기도 구분하기도 힘들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된다.
태도와 인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곶간에서 인심나듯이 내가 여력이 있을때 얘기지
내 코가 석자인데 협업은 무슨 개뿔 뜯어먹는 소리인 현실에서
태도와 인성 운운하는건 이건 탁상공론아닌가?
그리고 태도와 인성이 본인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선입견이라면? 상급자 혹은 보스의 문제로 인해
태도와 인성이 되먹지 못하게되었다면?
두서없는 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1. 인성과 태도 그리고 능력 중에 저울질 하지 말자.
인성과 품성은 근본적으로 고치기 어려운것이고 능력은 선임자나 다른 능력자가 가르치면된다는 환상에서 이제 그만 벗어나자. 당신은 다른 사람의 능력을 끌어올릴만한 능력이 없다는것을 다시 얘기해주어야 하는가?
2. 인성과 태도는 상급자(보스)에 따라 얼마든지 컨트롤 가능하다.
인성/태도가 쓰레기인 사람들도 사람이다. 싸이코패스 아닌이상 본인을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들이라고 모르겠는가?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자.
3. 인성과 태도 운운하는데 인성과 태도도 좋으면서 능력있는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대우를 해주는가?
인성과 태도, 그리고 능력을 저울질하면서 정작 주위에 있는 인성과 태도도 좋으면서 능력까지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만큼의 대우는 하고 있는가?
결론은 인성/태도 운운하지말고 회사/조직/팀에 필요한 사람을 적절하게 채용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다.
결론: 돈주면 성과는 내겠습니다.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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